핀테크 스타트업 핀다가 상권 분석 전문 스타트업 오픈업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는 상권 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의 지분 100% 인수했다. 핀다는 오픈업을 인수하며 소상공인 맞춤형 대출 시장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오픈업의 8400만 개의 매출 데이터와 매월 새롭게 생성되는 70만 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를 통해 소상공인 대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핀다는 우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중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픈업의 '창업비용 계산기' 서비스와 여러 대출 상품 조건을 비교해 중개하는 핀다의 '대출 비교' 기능을 결합해 초기 창업 자본금 분석부터 대출 중개까지 핀다 앱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의 사용자 중 자영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및 프리랜서 등 사업자 대출을 혁신하기 위해 매출과 상권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도화할 필요성을 느껴 오픈업과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황창희 오픈업 대표는 “핀다와 이종 산업 사이의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해 이용 고객의 후회 없는 선택을 돕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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