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KFC 이어 버거킹도 반년만에 '가격인상'…햄버거 단품 7000원 육박

입력 2022-07-27 11:44   수정 2022-07-27 11:46


버거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롯데리아에 이어 이달 KFC와 버거킹이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버거킹은 오는 29일부터 버거류 36종 등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 33개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지 약 반년 만이다. 대표 메뉴 와퍼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6100원에서 올해 1월 6400원으로 올랐고, 오는 29일부터는 6900원으로 뛰게 됐다. 또한 이번 가격 인상으로 롱치킨버거 가격은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와퍼 주니어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물류비와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이 꾸준히 올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방위적 물가 상승 속에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반년 만에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나선 모습이다.

앞서 KFC의 경우 올해 1월에 이어 이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KFC 오리지널치킨 가격은 지난해 12월 2500원에서 2900원으로 약 반년 만에 16%가량 뛰었다.


지난달에는 롯데리아가 81종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버거뿐 아니라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반년 만에 가격을 또다시 인상했다. 앞서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외식 물가가 우상향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외식 물가는 지난해 6월보다 8% 상승해 1992년 10월(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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