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49억원 신고

입력 2022-07-29 03:59   수정 2022-07-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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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49억668만원으로 29일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중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4월 신분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4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9일 공개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공직자는 이미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보유 재산은 109억6000만원이었다. 이 감사위원은 부부 공동소유의 영등포구 아파트(19억5000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강남구 건물(47억7000만원), 아버지가 가진 구로구 빌라(11억7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12억9000만원)과 주식(12억2000만원)도 포함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9억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본인이 소유한 경북 구미시의 토지가 11억9000만원이고, 배우자 명의로 14억7000만원짜리 강남구 아파트가 있다고 신고했다. 예금 21억3000만원도 신고했다.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3억4000만원 규모의 재산을 등록했다.

4월 퇴직자 중에선 성중기 서울시의회 전 의원 재산이 127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42억짜리 강남구 아파트를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63억원 규모의 중구에 위치한 주유소가 있다고 적어냈다. 토지 재산은 27억7000만원이다. 이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전 사장이 121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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