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투자 약속"…쌍용차 노사, KG컨소시엄과 특별협약 체결

입력 2022-07-29 09:40   수정 2022-07-29 09:41


쌍용차는 노사와 KG컨소시엄 간의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노조위원장, KG컨소시엄을 대표해 인수 단장에 임명된 엄기민 KG ETS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특별협약서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 및 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 나가야 할 내용을 담았다.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 및 모든 단체협약 승계 △3자는 노사간 기 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 및 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차질 없이 이행(일정 및 방안 세부합의) 등에 합의했다.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및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및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R&D기능 강화 △신 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운영 △회생절차 종료 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전 구성원이 비전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쌍용차 노조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판매 증대가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시장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생산운영 △품질 경쟁력 증대 및 원가절감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위한 경영활동에 적극 협력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노사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쌍용차는 이번 합의사항 이행 및 점검을 위해 '쌍용자동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반기 단위로 발전과제를 점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노사 일방의 요청이 있을 시 즉시 소집 개최토록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특별협약서는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큰 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체결됐다"며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3자 합의서로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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