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사장(왼쪽 세 번째),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매입임대주택 독거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고 입주민 주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022년 홀몸어르신 살피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추진 중인 이 서비스는 중장년 장애인을 홀몸어르신 살피미로 채용해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매입임대주택을 직접 방문해 혼자 거주하시는 만 80세 이상 어르신의 말벗이 되고 임대료·관리비 납부 등 각종 생활서비스를 지원한다.
LH는 이달 홀몸어르신 살피미 1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매입임대주택 홀몸어르신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LH는 채용된 홀몸어르신 살피미를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전문교육, 안전관리 등을 실시했다. 서비스 모니터링도 병행해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8년 37명의 홀몸어르신 살피미를 채용한 이후 지속적으로 채용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채용된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약 340명. LH는 중장년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임대주택 입주민 중 고령가구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노인돌봄 서비스를 개선·확대해 더욱 촘촘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H는 지난 28일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LH가 전달한 기부금은 하계침구 500세트를 구입하는 데 활용된다. 300세트는 LH 홀몸어르신 살피미가 매입임대주택 만 80세 이상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하고, 200세트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만 65세 이상 취약노인에게 전달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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