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서울 은평구 대조동 통일로변에 짓는 역세권 청년주택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의 입주자를 이달 모집한다. 신혼부부 등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대조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8층, 977가구(전용면적 17~48㎡)로 이뤄진다. 이 중 민간공급 물량인 630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어서 입주가 빠르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3분 남짓 가깝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 상암DMC 등으로 오가기 편하다. 합정과 홍대까지 지하철로 2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인근 연신내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4년 부분 개통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되고, 대은초도 가깝다. NC백화점, 롯데몰, 연신내로데오거리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북한산생태공원 등도 가까운 편이다.
실 내 천정형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빌트인 가전을 제공한다. 신혼부부형의 경우 2룸 설계에 드레스룸, 다용도실(팬트리) 등이 도입된다.
단지 지하 1층~지상 2층에 100실 규모의 단지내 상가가 조성된다. 5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 문학관, 나눔카 셰어링 등 공공기여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헬스장, 계절창고, 셰어키친, 스마트 세탁실, 북카페(작은도서관), 독서실, 미팅룸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 안팎에 책정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시 무이자 주거비 지원과 중소기업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또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중복신청할 경우 보증금의 최대 9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집값과 금리 인상 등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 거주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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