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25bp(0.25%포인트)씩 조금씩 올려서 물가 상승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금리를 얼마나 얼만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상황이 불확실성이 많아서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지난번 금융통화위원회 때 말씀드린 대로 7월 물가 상승의 패스(path)는 6% 상승률이 해외 요인에 큰 변동이 없으면 6%를 좀 넘어서 2-3개월 지속된 다음에 해외요인 변동이 없으면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그 예상 하라면 다시 50bp를 올리지 말고 25bp씩 조금씩 올려서 물가 상승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해외 유가요인이 예측하기 불확실해서 저희 생각하는 물가기조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25bp씩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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