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코(ZICO)가 2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지코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코의 컴백은 무려 2년 만이다.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소집해제 이후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일들이 들어왔다. 광고, 화보 촬영도 하고, 방송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스케치해 둔 트랙들도 마무리했다. 컴백을 위해 댄스 연습, 라이브 연습 등 굉장히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로운 애스 키드'에는 타이틀곡 '괴짜'를 비롯해 세련된 흐름이 인상적인 리드 싱글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 래퍼 창모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트래시 토크(Trash Talk)', '녹터널 애니멀즈(Nocturnal animals)'까지 팝·힙합·얼터너티브 R&B 장르까지 다채로운 총 5곡이 수록됐다.
그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담은 앨범"이라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내 아이디어를 옮겨 담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물을 오랜만에 발표하는 만큼, 긴장감도 색다르게 오고 설렘도 있다. 많은 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일상의 즐거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담아 열과 성을 다해 앨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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