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g을 10개로 쪼개서 살 수 있는 실물 기반의 NFT(대체불가능토큰) 골드 교환권이 나온다. 자산가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도 금에 투자할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폐공사는 1g의 카드형 골드바를 10개로 나눈 0.1g 미니골드 상품권을 시범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구매를 원하면 조폐공사 쇼핑몰에 접속해 미니골드(0.1g) 상품권을 구매하면 된다. 그러면 해당 핀번호가 발급되고, 발급사이트에서 핀번호를 입력하면 NFT 골드교환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교환권에는 고유번호가 매겨져있다.
본인이 원하면 골드교환권 10장을 모아 실물 제품인 카드형 골드 1g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상품권은 조폐공사 최초로 NFT를 적용한 디지털 제품교환권이다. 기존 다른 NFT 교환권과 달리 실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조폐공사 고유의 위변조 방지 및 정품인증 기술도 결합돼 보안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액으로 금을 사고 팔 수 있어 금 거래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니골드 상품권의 판매가격은 1만4900원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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