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F&F에 대해 우려를 뒤로하고 연속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14억원, 9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8% 웃돌았다"며 "6월부터 시작된 긴 장마 영향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빨랐으나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해 저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출점 효과보단 기존점 성장에 기인하며 소비 호조에 따른 할인율 축소로 이익 기여가 높게 유지됐다. 중국향 매출 비중이 급격히 커진 ML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한 1710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선방했다.
7월말 기준 중국 내 매장수 707개이며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800개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6월 매출 트렌드가 7월에도 유지돼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높게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 소비 회복 여력과 동사의 개별 모멘텀을 감안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테일러메이드의 사업적, 재무적 관점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도 강력한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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