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2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2분기 실적은 정보통신, 렌터카, 워커힐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과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워커힐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감소했다. 철강사업 중단에 따른 글로벌 부문 매출 축소와 정보통신 단말기 판매량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영업이익은 3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단말기 수급 이슈로 판매대수가 감소했지만 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민팃 분사 1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로 전환됐고 신규 단말기 출시 연계를 통한 매입대수 증가가 가능해 하반기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사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텔의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3분기 휴가 시즌을 맞아 추가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흑자전환 노력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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