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헐크'라고 불리우는 브라질의 한 보디빌더가 55세 생일날에 세상을 떠났다.
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발디르 세가토가 55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어린 시절 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세계적인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같은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근육 운동을 하면서 더 큰 근육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단기간 근육의 부피를 키우기 위해 투약하는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소개받았다.
이 약물은 근육 손상, 신경 손상, 폐색전증, 폐동맥 폐색, 심근 경색, 뇌졸중 및 전염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세가토는 6년 전 의사들로부터 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투약했다. 이 영향으로 그의 이두박근은 23인치까지 부풀어 올랐다.
결국 그는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호흡 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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