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태양광업, 부업 벗어나 '히든카드'로"-유안타

입력 2022-08-04 07:45   수정 2022-08-04 08:30

유안타증권은 4일 신성이엔지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가 추진되는 만큼 태양광업이 부업을 벗어나 주력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클린룸에 팬필터 유닛(FFU)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국내 신규 공장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제도화해 미국 내 투자도 기대된다"며 "관련 클린룸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충북 증평군에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서 드라이룸 관련 제품을 주력으로 내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확장하는 전기차 산업의 영향으로 2차전지 산업 제조공간인 드라이룸의 수요도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태양광업은 부업을 넘어 '히든카드'가 될 것이란 시각이다.

그는 "작년은 폴리실리콘 가격의 급등으로 가격전가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가격 전가를 시작해 1분기 들어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이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코오롱글로벌과 건축재 외장재인 솔라스킨을 개발한 점도 주목된다"고 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업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를 것이란 설명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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