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의 원천으로 ‘기업가정신’이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982년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개원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3월 29일에는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있는 옛 지수초등학교를 탈바꿈해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교했다. 옛 지수초는 구인회 LG그룹 회장,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허만정 GS그룹 회장, 구태회 LS그룹 회장,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가 졸업한 학교다.
K-기업가정신센터는 방문한 기업인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 협·단체를 중심으로 1박2일간 교육을 진행 중이다. K-기업가정신의 사상적 배경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의 이론 강의와 함께 승산마을, 이병철 회장 생가 등 ‘K-기업가정신 현장 탐방’ 커리큘럼으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총 20회, 503명의 중소벤처기업인이 교육을 수료했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열고 있다.
최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열린 여름캠프는 지식공유, 현장멘토링 등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기업인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 장욱진 진스랩 대표이사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의하고 참가자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 이사장은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대전환의 시대에 혁신과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