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16일 회의를 열고 후보군을 대폭 압축할 예정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천위는 16일 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천거됐던 후보자들 중 검찰 총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 3~4명을 추릴 계획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천거방식으로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받아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현직 검사 등 경력 15년 이상의 법조인 다수가 후보자 명단에 올라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추려낸 인물 3~4명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추천위가 압축한 인물들 중 한 사람을 최종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정해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추가 검증절차에서도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최종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정식 임명할 방침이다. 법조계에선 다음달 중반쯤 새 검찰 수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총장 후보로는 현직 중엔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노정연 부산고검장(25기)·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전직 중에선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21기)·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23기)·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24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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