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있지(ITZY)가 데뷔 후 첫 월드투어 무대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ITZY(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CHECKMATE)'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2019년 2월 데뷔한 ITZY는 약 3년 만에 데뷔 첫 월드투어를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시작이 되는 이번 서울 공연에서 ITZY는 한껏 감격한 모습이었다. 리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분이 와주셨다. 오신 분들 모두 환영한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채령은 "단독 콘서트가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는 오늘을 위해 믿지(공식 팬덤명)들이 보고 싶어 할 무대를 새롭게 준비해봤다"고 했고, 유나는 "우리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도 처음이고, 공연장에서 믿지들의 함성을 듣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류진은 "오늘 ITZY가 어떤 팀인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보여드릴 테니 신나게 즐겨 달라. 준비되셨냐"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에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ITZY는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10월 26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피닉스, 달라스, 슈가랜드,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뉴욕까지 미국 8개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현재 미국 투어의 티켓은 빠른 속도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상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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