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구 문평동과 신탄진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32호선 도로개설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문평~신탄진 도로개설은 갑천과 금강을 따라 신구교에서 현도교까지 연장 4.5㎞, 폭 20m, 왕복 4차로를 신설해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 간 도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대전순환도로 망 구축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 시행을 위해 국토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했고, 이후 지속해서 관련 정부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왔다.
이번에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4년 3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85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46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기존 신탄진 도심을 우회하는 외곽 순환도로를 신설해 대전 북부지역의 간선도로 망 지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지원기능을 통한 대덕특구, 대덕테크노밸리 등 주변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이동은 물론 신탄진네거리와 대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신탄진 도심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단지 활성화와 시민들의 교통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선 8기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충청권 메가시티 기틀 마련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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