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사다. 에코프로비엠 이외에도 에크포르에이치엔 같은 상장사를 비롯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비상장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2차전지가 최근 증시 유망 섹터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에코프로가 '저평가된 지주사'로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에 이어 LIG넥스원, 명신산업, 위메이드, OCI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도 6위에 올라 초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한화솔루션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태양광 관련주로 분류되는 OCI가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된 것과 대조적이다. 또 다른 태양광 테마주인 SDN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