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진주시, 한국관광협회가 ‘K-기업가정신센터’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진주시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8일 오후 경남 진주시 소재 중진공 본사에서 ‘K-기업가정신센터 관광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첫번째),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저탄소·디지털 산업구조 전환 등 대전환 시대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K-기업가정신의 전방위적 확산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진주시는 2018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함안·의령 등 서부경남 지역엔 LG, GS, 삼성, 효성 등 글로벌 창업주들의 생가가 모여 있어, 교육은 물론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 가능한 자원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생가는 의령군 정곡, LG그룹 창업주인 연암(蓮庵) 구인회 회장의 생가는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에 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만우(晩愚) 조홍제 회장의 생가는 인근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에 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1세대 대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난 경남지역의 생가를 관광코스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있어 왔다.
중진공과 진주시, 한국관광협회는 앞으로 ▲K-기업가정신센터와 경남지역 역사·문화·산업·경제를 연계한 ‘산업관광·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국내·외 교육·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K-기업가정신센터 연계 경남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K-기업가정신의 대국민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해주신 진주시와 국내 관광업계 대표기관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기업가정신이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난 3월 29일 경남 진주 옛 지수초등학교에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하고, 대학생, 예비창업자,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와 청년 대상 기업가정신 여름캠프를 개최해 올 상반기 총 1700여명을 교육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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