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황덕철 SK온 PL(왼쪽)과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오른쪽)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황 PL은 배터리 분야에서 24년 넘게 연구개발을 해 온 연구원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고용량 니켈 양극재’ 개발에 힘써 왔다. 황 PL은 고용량 니켈 양극재를 센 번 연속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개발한 양극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차 EV6,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고성능 전기자동차에 적용됐다. 이 연구소장은 화공 엔지니어로 분리공정설계 분야에서 30년 이상 연구개발과 현장 실무를 담당했다. 이 소장은 석유화학산업 분리공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신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증류탑 공정 최적화로 에너지 소비를 13% 이상 절감하고, 고효율의 ‘화공기 내장품’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