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를 방문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중국)이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현명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건 그(펠로시 의장)의 결정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행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입법부 수장의 결정이라는 의미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하자 군사도발에 나섰다. 오는 15일까지 대만 서쪽 해안에서 사격 훈련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 10억달러 규모의 군수품을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일 규모로 최대 액수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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