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40여곳의 전통시장에서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수도권 소재 전통시장 48곳에서 침수와 누수 피해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경기 과천시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각 지방청에 "소상공인들의 재난 상황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원이 필요한 재원 마련에 바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에서는 시장 20곳의 점포 400여개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경기에서는 시장 23곳의 140여개점포, 인천에서는 시장 5곳의 점포 200여개에서 각각 침수·누수가 확인됐다.
중기부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만큼 시간이 지날 수록 피해 지역과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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