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9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 올렸다. 저평가 매력이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LIG 넥스원은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한 4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기간 매출액은 4903억원으로 11.5% 늘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실적 관련 "영업이익률(OPM)은 9.6%로 1분기 일회성제거 영업이익률(8.8%)보다 개선됐다"며 "이는 수출에서 환율효과와 국내 우호적인 방산정책 때문이며, 수출 비중은 2분기 9.4%로 전분기의 11%보다 작았지만 깜짝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폴란드의 대규모 국산 방산 무기체계 구매에서 LIG넥스원이 빠져 소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유럽연합(EU)의 군비증강과 무기체계 수요 증가와 함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주가가 많이 올라 이 회사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이지만 2024~2025년 PER은 각각 9배, 7배에 불과해 방산 업종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됐다"고 부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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