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발굴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소비자 의견을 신속히 반영한 친환경 위생용품 소재·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LG화학은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취득한 고흡수성 수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고흡수성 수지는 자기 무게의 20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로 주로 기저귀 등에 들어간다. 유한킴벌리는 LG화학의 고흡수성 수지를 활용해 하기스를 비롯한 기저귀 제품을 생산 중이다. 두 회사는 유아·성인용 제품에도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소재 기술력과 유한킴벌리의 우수한 제품이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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