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악화'…낙찰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22-08-11 14:49   수정 2022-08-11 14:50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관련 지표가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단행된 기준금리 인상(0.5%포인트), 매매시장 위축 등 때문이다.

11일 법원경매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낙찰률은 26.6%로 전월(56.1%)보다 29.5%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당시인 2008년 12월(22.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낙찰가율도 전월(110%) 대비 13.4%포인트 내린 96.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3.6명)보다 0.6명 줄어든 3명이다. 올해 최저치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거시 환경이 악화하면서 기존 매매시장이 위축됐고, 여파가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는 게 지지옥션 측 설명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62건으로 이 중 5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3%로 전월(45.0%)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3.8%) 대비 3.2%포인트 낮은 90.6%다. 올해 5월부터 3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8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