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유재석·아이유…수해 성금 1억 기부, 발 벗고 나선 '기부천사'들 [이슈+]

입력 2022-08-12 18:58   수정 2022-08-12 18:59


배우 김혜수를 시작으로 싸이, 유재석, 수지, 아이유, 박재범, 이성경 등이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각각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피해 지역 및 이재민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시점, 계속 이어지는 연예계의 따뜻한 손길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혜수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사망자, 실종자 계속 늘어난다. 외부에 계신 분들 안전히 귀가하시고 부디 더 큰 피해 없길"이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다음 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혜수는 연예계 '기부 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3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 역시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싸이 또한 기부에 앞장서는 연예인이다. 그는 2019년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등 국가적 재난 상황마다 성금을 내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같은 날 유재석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소식을 접하고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와 아이유 또한 1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수재 의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수지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수지는 2019년 4월 강원 산불 피해 때도 1억원을 쾌척했으며, 2020년 8월 수해 때에도 1억원의 성금을 낸 바 있다.

아이유 또한 산불이나 수해, 코로나19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뜻 기부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는 팬덤 '유애나'와 함께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해 더 큰 의미를 더했다.

박재범도 SNS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한 증서를 공개하며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고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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