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높여 잡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4.54%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2.7%, 4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320억원)를 웃돌았다.
DB금융투자는 3분기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익성장 모멘텀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허제나 연구원은 "8월 초까지 각 사업부의 매출성장률은 상반기와 유사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과거 부진했던 사업부들의 비용 효율화 효과까지 더해지며 3분기 이익증가율은 100%를 월등히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또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 매크로 불확실성은 향후 소비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이지만, 전 사업부의 체질개선 속도가 이보다 가파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브랜드력 강화로 한층 향상된 수익성은 외형성장 속도가 완만해지더라도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이 적다"며 "이에 기반해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9%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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