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2일 본점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시설을 포함 연구개발 부서 및 영업·마케팅 부서 등의 본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서울 본사 사옥에는 첨단 연구시설과 함께 공유 실험실도 갖춰져 있으며 공유 실험 시설은 소재 분야 전공자나 화장품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장항 신공장의 생산시설을 제외한 전 부서를 서울 본사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에 밀집돼 있는 고객사나 화장품 소재 관련 학계 및 연구 인프라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화장품 소재는 물론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제품 사업과 완제품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본점 이전 기념식에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에 미래 화장품 과학기술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화장품 소재 트렌드에 대한 주제로 △'화장품 연구의 과거, 현재, 미래'(선진뷰티사이언스 이옥섭 사외이사) △화장품용 인공엑소좀 개발(성균관대 김진웅 교수) △RNA 유사구조 1차원 물질의 바이오 적용 연구와 화장품 적용 전망(성균관대 최재영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화장품 소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수한 인력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서울 본사 이전을 발판 삼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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