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100mm' 물폭탄에 '아수라장' 된 부여·청양

입력 2022-08-14 16:14   수정 2022-08-14 16:31

충청남도 부여와 청양이 밤사이 쏟아진 비로 큰 수해를 입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양군 188.5mm, 부여군 176.7㎜, ,보령시 114.7mm 등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부여군은 새벽 시간대 불과 1시간 사이에 100.6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부여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110.6㎜가 쏟아졌다.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넘어선 양이다.

비가 집중된 부여와 청양에서는 2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집중됐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 측은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거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A씨 등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천 주변에서 벌이고 있다.

앞서 오전 0시 30분께는 청양군 장평면에서 수로 작업 중이던 80대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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