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KT는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2022 UNIQUERS DEMO-DAY'를 개최하고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4개 팀을 우수팀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022 UNIQUERS'는 신한은행과 KT가 지난 1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실시한 공동 프로젝트다. 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을 구축할 역량 있는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양사는 직원을 대상으로 500여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1·2차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10개 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10개 팀은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5주간 디지털 사업 기획 및 실행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행사에서 10개 팀 가운데 신한은행 2팀, KT 2팀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신한은행 대상은 D-ART팀(미술 작가 추천 및 정보제공 플랫폼), 최우수상은 굿캐너팀(부모와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에 돌아갔다. KT 대상은 안녕팀(생의 마지막 여정&가이드서비스), 최우수상은 AI(인공지능) 피싱헌터팀(AI가 지켜주는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이 받았다.
신한은행은 최종 선발 2개 팀에 △사업화 예산지원 1억원 △잡오프(Job-Off) 기간 최대 1년 부여 △신한 익스페이스 사무공간 제공 등 사업 고도화 과정을 지원하고, 심사를 통해 독립 분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모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져 금융과 통신업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서비스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의 핵심 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에 맞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