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 제작보고회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가 참석했다.
앞서 '공조'는 2017년 781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약 5년 만에 2편으로 돌아온 '공조2'에는 기존 멤버인 현빈, 유해진, 임윤아에 더해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현재 해외에 있는 다니엘 헤니는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실시간 화상 연결로 잠시 등장했다. 그는 '공조2'를 통해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약 17년 만에 현빈과 재회했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만나 처음부터 친한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빈 역시 "그동안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 맞게 잘 연기하며 지내왔기에 이렇게 다시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세트장에서 만났을 때 너무 반가웠다. 기대도 많이 됐다.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다니엘 헤니 역시 촬영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영화에 나이트클럽 신이 나오는데, 그때 촬영 끝나고 현빈이랑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옛날 얘기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공조2'는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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