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8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을 맡는다. 지명직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 의원(초선·충북 제천시 단양군), 전주혜 의원(초선·비례)과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내정됐다. 최재민 도의원과 이소희 시의원은 각각 1984년, 1986년생으로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국회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인선안을 추인받은 뒤 오후 3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의결 절차를 밟고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정권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고, 남은 총선과 대선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당을 조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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