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김슬옹, 이런 깜찍한 노래를?…'베러 노우' 발매

입력 2022-08-16 18:19   수정 2022-08-16 18:20


드러머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가수 김슬옹이 새 싱글로 돌아왔다.

김슬옹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베러 노우(Better Know)'를 발매했다.

'베러 노우'는 우리를 힘들게 한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사랑 또는 우정의 대상에게 '너를 더 잘 알고 싶어', '그러니 우리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고 즐기자'라고 이야기한다. 펑키를 기반으로 한 청량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베러 노우'를 통해 약 6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김슬옹은 "샘플러 활용도가 많은 요즘 음악에 벗어나 악기 날 것의 소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AW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음원 일부를 선공개하며, 실력파 힙합 듀오 긱스(Geeks)의 래퍼 루이가 피쳐링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밝혀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슬옹의 시그니처인 청량하고 담백한 보컬과 함께 루이의 정교한 칼박 래핑의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지난 솔로 앨범 '414'뿐만 아니라 밴드 시네마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발매하는 앨범마다 자신의 음악색을 담아낸 김슬옹은 이번에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과 아이텐티티를 충분히 발휘했다.

◆ 다음은 김슬옹 '베러 노우' 발매 기념 일문일답

Q. 싱글 '베러 노우'에 대한 소개

A. '베러 노우'는 잠시 우리를 힘들게 한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사랑 또는 우정의 대상에게 '너를 더 잘 알고 싶어', '내가 너 잘 알아' 그러니 우리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고 즐기자는 이야기를 곡에 담아냈습니다.

Q. '베러 노우'만의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A. 다른 음악과 달리 악기 날것의 색감을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음악을 만들 때 샘플러 활용도가 많은 요즘 시대에, 더 날것의 소리로 제 음악에 맞게 편곡했습니다.

Q. 솔로 아티스트 김슬옹만의 매력과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 즐기는 음악과 무대 위에서 공연을 이끌어가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운이 좋게도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제 공연에 오시면 ‘김슬옹’의 진수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Q. 밴드 시네마가 아닌, 솔로로 혼자 작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A. 혼자 음악 작업을 하지 않고, 훌륭한 동료 뮤지션들과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제 앨범 크레딧에 작곡과 편곡 파트에 나오는 분들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작업하는 동안 저희 시네마 멤버들의 응원도 항상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이번 싱글을 준비하면서 재밌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작사를 함께 하고 피쳐링으로 참여해 준 루이 형과 함께 맥주 한잔하면서 보컬 가이드를 녹음했는데, 그래서인지 음악 전반적으로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나온 것 같아요. 루이 형은 사람의 감각적인 에너지를 잘 끌어올리는 사람입니다.

Q. 솔로 아티스트로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A. 솔직하고 인간미 있는, 꾸밈없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부지런하게 들려드릴게요.

Q. 향후 활동 계획은?

A. 8월 19일 금요일에 제 생애 최초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콘서트 중간이나 라이브 방송으로만 팬들과 이야기 나눴었는데, 같은 공간에 편안하게 앉아서 온전히 팬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 설레기도, 떨리기도 합니다. (팬 여러분들은 아시죠? 저 무대에 설 때도 안 떨어요) 계속해서 시네마 활동과 함께 제가 도전하는 새로운 음악을 자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Q. 이번 솔로 활동에 대한 각오 한 마디

A. '김슬옹이 이런 깜찍한 음악을 하는 친구구나'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동료들과 즐겁게, 쉽게 쓴 곡이라서 듣는 분들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안녕하세요 김슬옹입니다. 인간 김슬옹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한 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JTBC '슈퍼밴드2' 준우승 소감으로 '책임감으로 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책임감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동료들과 재미있게 만든 음악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같이 즐겨주시고 지금 우리의 삶에, 우리의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그들을 더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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