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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는 거시환경 악화와 경쟁 격화로 줌 비디오(ZM) 주가가 더 떨어질 것 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제품인 팀스 와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줌 비디오가 추가로 20%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석가 타일러 래드케는 줌이 코로나 이후 성장 궤도에 올랐지만, 경쟁 심화와 악화되는 매크로 환경 등으로 지속 성장에 장애물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24회계연도의 매출과 잉여현금흐름 수치는 기존의 가이던스보다 각각 8% 및 17%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정된 24회계연도의 주당가치와 잉여현금흐름 예상치에 비하면 현주가가 21배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줌의 주가는 팬데믹 기간중 원격 근무가 늘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올들어 38% 이상 하락했다.
이 분석가는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91달러로 낮췄다. 이는 월요일 종가 113.23달러보다 20%이상 낮은 것이다.
개장전 거래에서 줌은 3%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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