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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강세론자인 펜실베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의 제레미 시걸 교수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징후가 보이며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도 ‘연착륙’ 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날 CNBC TV에 출연한 시걸 교수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주택 부문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대료 및 주택 비용이 소비자에게 부담이 큰 비용이지만 후행적 영향을 미쳐 공식 인플레이션 수치에는 아직 반영이 안됐다”고 설명하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를 기대하며, 이는 경기와 주식 시장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장기 중립 금리를 이미 상회하고 있다며 추가로 상당한 인상이 있을 경우에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장에서 민감한 상품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고, 주식 시장은 6월이 바닥일 것으로 보며 하반기에 상당히 좋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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