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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은 가상진료를 통한 원격건강관리 업체인 텔라닥(TDOC)이 내년에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로 2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화요일 종가 39.45달러보다 36%이상 낮은 것이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겐하임은 텔라닥헬스가 코비드-19 기간에 크게 성장했으나 향후 회원 증가 정체로 2023년에 매출 성장이 10%대에 멈출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을 낮췄다.
구겐하임의 분석가 샌디 드레이퍼는 텔라닥이 제공하는 가상 진료에 대한 수요가 정체될 것이며 경영진도 예상하듯 회원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텔라닥을 구매하는 사람중 절반 가량이 회사에서 고용주가 지원하는 건강보험이 있는 사람들로 거시적 여건을 고려할 때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텔라닥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베터 헬프 분야 역시 성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다가오는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건강 관리 분야의 지출은 줄일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ROI를 악화시킬 수 있는 대대적 광고 아니면 광고를 안하고 신규 사용자 증가를 포기하는 두 가지 악중에 덜한 악을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놓여있다는 것이 분석가의 주장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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