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연간 이익 전망치 하향과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할인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6월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약 830억원으로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3분기부터 진행됨에 따라 극명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지연된 중화권 업체향 납품 진행 및 기 수주된 높은 단가의 신규 장비 출고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2분기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초 수주한 물량의 출고 일정이 하반기 계획된 부문이 많았으며 중국의 공항 폐쇄 등이 겹치면서 중화권 업체향 납품 지연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는 극자외선(EUV) 마스크용 장비 및 디스플레이용 장비 등 신규 장비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기존의 산업체용 수요에 더해 신규 장비 수주가 이어짐에 따라 동사 원자현미경(AFM)의 높은 성장성이 재차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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