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의 지난밤 급락한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안에 드는 초고수들이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를 집중매수했다. 하루 새 해당 ETF 주가가 -7.52% 급락하자 반등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려든 셈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2.48% 하락했다. 다만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하락 가능성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도 순매수 3위에 오르며 의견이 엇갈렸다.
나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는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순매도 1위에는 테슬라로 나타났다. 뉴욕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메타 플랫폼 역시 순매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2위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 블록체인도 초고수들이 간밤 가장 많이 판 주식(2위) 중 하나다. 제이피모간 체이스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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