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이 차장을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 보호”라며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이 후보자는 중동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 후보자는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낸 특수통이다.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윤 대통령과 한솥밥을 먹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맡던 2017년엔 특수1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참여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그룹을 조사했다.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 장관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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