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장마가 오가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날에는 피부가 망가지기 쉽다.
정상적인 피부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도다. 하지만 직사광선을 받으면 15분 이내에 40도 이상으로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피부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기질 단백질분해효소(MMP)'가 많이 발생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증가하는 등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특히 장시간 사용하는 냉방기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노화를 앞당긴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확 늙어 보이는 것이 바로 이러한 원인 때문이다.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은 베리류 과일은 비타민 C와 E,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 베리류는 세포 파괴와 노화의 원인 활성산소를 중화한다.
특히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합성을 높인다. 안토시아닌이 피부 콜라겐 분해를 줄이고 생성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시금치
시금치는 비타민B군과 C,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조직의 재생능력을 돕고 검버섯과 기미 등 색소 침착을 막아준다.
살균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들어있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 트러블을 방지한다. 그 밖에 나트륨 배출,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
3. 아보카도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E는 항산화물질로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또 비타민E, B2, B6와 미네랄,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나트륨과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일부 마스크는 햇볕을 가리는 용도로 만들어져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감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요즘같이 흐린 날이 계속되는 날에는 선크림을 더 잘 발라야 한다. 상황에 따라 구름 속 수분에 빛이 반사되어 자외선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마스크를 끼면서 선크림을 바를 땐 유분이 많거나 자극이 강한 제품은 피하는 게 좋으며 피부에 선크림이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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