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어르신 생활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안부 확인 등을 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다.
LH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6000여명의 돌봄 사원을 채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돌봄 사원 서비스가 환경미화,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 업무 보조 등 단순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내·외부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돌봄 사원 명칭을 ‘LH 생활 돌보미’로 바꾸고 노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지원키로 했다.
LH는 앞으로 돌봄 수요를 조사한 뒤 안부 확인, 건강 상태와 안전 점검, 재계약이나 임대료 납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민 중 고령 세대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노인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특히 서비스 대상과 연령대가 비슷한 LH 생활 돌보미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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