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른 향후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선공개 싱글 '핑크 베놈'이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에 도달한 가운데 도달 시간은 29시간 35분으로 올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 이혜인 연구원은 "유튜브 조회수가 코로나 구간 대비 전반적으로 빠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티파이 데일리차트에선 이틀 연속 1위를 유지해 역대 케이팝 최고 기록을 썼다. 종전기록은 방탄소년단(BTS)의 공개 1일차 1위 기록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BTS,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탑 가수의 지표와 비교될 만큼 충성 해외 팬덤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150만명 규모의 관객 동원을 하는 월드투어를 10월부터 개시하고, 월드투어 자체가 가수에게 있어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도 작용되는 만큼 내년 팬덤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정규앨범 발매와 타이틀 공개는 다음달 16일 예정됐다"며 "현재 선주문량은 150만장 수준이지만 예약판매기간을 고려하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확인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선행 실적 가시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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