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디지털손보사 최초 유니콘 기업 되나

입력 2022-08-22 09:02   수정 2022-08-22 09:05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증자가 완료되면 캐론손보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오를 전망이다.

캐롯손보는 두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먼저 이달 이사회를 열고 17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확정지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펄마캐피탈을 신규 주주로 유치했으며 기존 주주인 한화손해보험과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2차 증자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어펄마캐피탈이 조성 중인 공동투자 펀드를 포함해 신규 잠재 투자자 및 기존주주의 추가 출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를 모두 마칠 경우 캐롯손보는 디지털 손보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게 된다.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2019년 합작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손보사다. 캐론손보 관계자는 "올해 계획된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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