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최근 수원에서 세 모녀가 생활고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먼저 챙기지 못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막다른 길에 내몰린 국민께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보장시스템을 보완하는 방법을 각 부처가 강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약자인 척하는 강자를 돌보는 복지가 아니라 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를 돌보는 게 약자복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출근길 회견에서 "정치복지보다 약자복지로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없는 사람을 찾아서 어려움을 배려하겠다고 말해왔는데, 복지정보시스템도 작동되지 않는 분들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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