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목표 SBTi 검증 완료
-친환경 물류 및 기후 중립 제품 공급 집중
랑세스가 24일 2050년까지 '넷 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하며 밸류체인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 단계별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랑세스의 2050년 넷 제로 목표는 구매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 최종 제품 등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포함한다. 2015년 2,700만톤이었던 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 배출량을 오는 2030년에는 1,650만톤으로 40%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이번 기후 목표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이하 SBTi)의 검증을 거쳤다. SBTi는 랑세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구온난화를 최대 1.5도씨 이내로 제한하는데 기여한다고 승인했다. SBTi는 탄소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 자원연구소(WRI) 및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기후보호단체가 설립한 공동 이니셔티브다.
넷 제로 달성 위한 온실가스 감축은 크게 3가지 추진 전략으로 나뉜다. 먼저 지속 가능한 원자재다. 랑세스는 원자재 구매를 재정비하고 바이오 기반이나 재활용, 재생 가능 에너지 등을 사용해 생산되는 지속 가능한 원자재 조달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서 친환경 물류다. 화물 운송책에 따라 이산화탄소 발자국이 더욱 크게 가중됨에 따라 랑세스는 지속 가능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춘 친환경 선박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후 중립 제품 확대다. 랑세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기후중립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최소 50% 이상 재활용 또는 바이오 기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나 기존제품 대비 탄소발자국을 50% 이상 감축한 제품에 스콥블루 브랜드 라벨을 부여한다.
랑세스는 중기적으로는 모든 제품에서 저탄소 및 기후 중립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또 2050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기후 중립 제품만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기후중립으로 전환은 필수"라며 "우리는 공급업체, 고객사와 함께 넷제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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