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셀리드는 1년간 정부 출연금 약 8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회사는 기업부담금 약 28억원 등 총 111억원의 연구개발비로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추가접종(부스터샷) 1·2상을 진행하고, 3상 진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미크론 전용 백신 부스터샷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현재 환자 모집 및 투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이미 허가된 모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AdCLD-CoV19-1 OMI를 추가 접종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한다.
셀리드는 AdCLD-CoV19-1 OMI의 국내 허가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통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셀리드 관계자는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협약에 따라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백신의 1·2상을 진행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AdCLD-CoV19-1 OMI 추가접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코로나19 변이주 재유행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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