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의 2019년 2학기 장학금 수여식. 부영 제공)
부영그룹의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페루, 터키 등 33개 국가 출신의 국내 대학 재학중인 유학생 총 85명에게 2022년 2학기 장학금 3억4000여만원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2008년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유학생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41개국 출신 2200명의 유학생에게 약 86억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장학생 선발은 성적, 학업태도, 성취도, 재정적 필요성, 향후 사회공헌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코로나19로 장학금 수여식은 열지 않고 장학금만 지급한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훗날 사회로 진출해 고국과 한국, 세계를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장학금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130여 곳에 우정학사와 교육시설을 건립 기증해왔다. 장학 사업은 물론 국·내외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성금을 기탁하고 역사서 1000만부 무료 배포를 통한 역사 알리기에 나섰다. 또 노인연수원 건립 기증 등의 노인복지향상,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태권도 단체 및 봉사활동 지원, 6개 군부대 자매결연을 맺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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