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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블랫증권은 전 임원의 내부 폭로로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진행중인 소송에서 입장이 불리해졌다며 트위터(TWTR)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젠블랫은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부 폭로 이후 트위터 매각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도 52달러에서 37달러로 내렸다. 이는 트위터의 현재 주가보다 7% 낮다.
트위터의 전 보안책임자 파이터 자트코는 “트위터가 사이버 보안 방어 규정 위반과 가짜 계정으로 미국의 규제 기관을 오도했다”고 22일(현지시간) 폭로했다. 트위터에 허위 계정이 많다는 것은 트위터 인수 계약 취소의 사유로 일론 머스크가 주장해온 핵심 내용이다.
로젠블랫의 분석가 바튼 크로켓은 “이 폭로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철회하려는 일론 머스크의 법적 투쟁에 탄약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트위터는 법적 분쟁이 지속되거나 모든 것을 잃기를 원치는 않을 것이라며 “머스크와의 타협 협상에서 트위터가 더 많은 것을 양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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