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축 붕괴 우려가 제기된 성남제일초에 대해 신속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기로 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성남제일초 석축에 대해 신속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한다. 성남제일초는 인근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학교 석축 붕괴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학생·학부모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성남제일초 석축에 대해 신속한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내용의 ‘성남제일초 안전 관련 후속 조치 신속 추진 알림’ 공문을 성남지역교육청에 긴급 발송했다.
후속 조치는 ▲석축 정밀안전진단 신속 추진을 위해 계약 대상사 선정·계약기간 단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기간 단축 강구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 패스트트랙 추진 ▲보수·보강 필요 시 설계·공사 병행 추진 등 신속 조치 등이다.
앞서 지난 2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성남제일초를 방문해 학교시설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와 만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학교 건물과 석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학부모 의견을 담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인된 전문 기관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하겠다”며 “학생들이 학습에 불편함이 없도록 온라인 수업 참여 등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보수·보강, 리모델링, 개축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재량으로 신속한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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