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증가한 일자리의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7만8000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폭의 50.3%에 해당했다. 50대(20만9000개)를 포함하면 1분기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78.1%)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에 돌아갔다.
이 밖에 20대 이하(7만7000개), 30대(1만9000개), 40대(6만9000개) 일자리도 일제히 늘었다. 특히 30대 일자리는 2019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0%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가 16만1000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9만5000개), 전문·과학·기술(7만 개), 제조업(6만8000개) 일자리도 각각 늘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제조업(422만3000개)으로 전체 일자리의 21.4%를 차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관련뉴스